[날씨] 오늘도 35도 찜통더위...영동에도 폭염주의보 / YTN (Yes! Top News)

2017-11-14 0

[앵커]
폭염의 기세가 대단합니다.

그동안 폭염특보가 내려지지 않았던 영동지역에도 폭염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서울에는 사흘째 폭염 경보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더위를 피해 해수욕장으로 몰린 시민이 많다고 합니다.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유승민 캐스터!

지금이 가장 뜨거울 시간인데요, 얼마나 덥나요?

[기자]
조금만 서 있어도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힐 정도인데요, 한증막에 갇혀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햇빛을 가리기 위해 저는 모자를 쓰고, 휴대용 선풍기로 바람을 쐬면서 더위를 간신히 이기고 있습니다.

저와는 달리 바닷물 속으로 들어간 분들은 더운 줄 모르고 수영도 하고, 서로 물을 뿌리면서 장난도 치고, 신나게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모래밭에서는 모래성을 쌓는 아이들도, 볕을 피해 파라솔이나 텐트에서 휴식을 취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현재 서울에는 사흘째 폭염경보가 이어지고 있고, 다른 지역도 대부분 폭염 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오전 11시부터 강원 영서와 충청 일부 지역의 폭염주의보가 폭염 경보로 강화됐고, 영동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새로 내려졌는데요,

현재 비공식 기록으로 경기 여주 흥천면 기온이 37.6도, 공식기록으로는 경주가 35.8도로 가장 높습니다.

그 밖에도 대전 35.4, 광주 34.4, 대구 34.3, 서울도 33.5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기온은 1~2도 정도 더 오를 전망입니다.

이렇게 기온이 크게 오르고 햇볕이 내리쬐면서 수도권에는 오존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오존 농도가 높은 오후 5시까지는 외출을 자제하셔야겠습니다.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경기 남부와 충남, 호남, 제주도에는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고요,

밤에는 서울 등 곳곳에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내일은 가을이 시작된다는 절기 '입추'인데요, 무색하게 폭염이 이어지겠습니다.

낮 기온 서울과 광주 34도, 대전 33도, 대구는 35도까지 치솟겠습니다.

내일도 더위 속에 수도권을 제외한 곳곳에 5에서 많게는 40mm의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폭염의 고비는 넘겼지만, 다음 주에도 한낮에는 33도 안팎의 폭염이, 밤에는 열대야가 이어지겠습니다.

계속해서 더위에 지치지 않게 건강관리 잘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을왕리 해수욕장에서 YTN 유승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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